Roptimist Story

1. 월별  계좌 내역

2. 시장 지수 및 투자 실적 비교

올해 들어 7월말까지의 노후자금펀드의 평가수익률은 2.84%로 시장(Kospi)에 비해 3.65% 정도의 미미하게 높은 수익률을 얻고 있습니다. 7월 한달 동안 Kospi 지수는 -4.98%, Kosdaq 지수는 -8.74%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노후자금펀드 수익률 역시 -3.15% 나 하락하여 월별 기준 올들어 최대의 손실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무시무시한 7월의 주식시장이었는데요, 펀드 내의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할 때마다 현명한 가치투자자들은 어떻게 마인드콘트롤을 하는지를 찾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가장 도움되었던 것은 강방천 회장님의 투자 스토리였습니다. 2천원에 매수했던 시가 배당률 30% 정도의 증권주 우선주가 IMF 때 600원까지 떨어지고, 3-4년 후에 시가 배당률 100%를 받을 생각으로 집중 매수했는데 불과 6개월 만에 주가가 20배 이상 상승해서 큰 돈을 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강방천 회장님의 말씀처럼 가치투자자라면 오히려 더 어려운 시장이 되기를 바래야 하고, 어려운 시장일수록 축제를 준비해야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지금 같은 시장에서 기분좋은 투자자는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축제는 커녕 누군가에게 속시원하게 화풀이라도 하고 싶은게 우리와 같은 평범한 투자자의 당연한 마음이지요. 

 

3. 보유주식 현황

7월에는 5개나 되는 종목을 신규편입하여, 펀드 내의 종목 수를 14개까지 늘렸습니다. 경험상 시장 상황이 안좋아서 내 계좌의 평가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은 어느 정도 견디고 수긍할 수 있는데, 시장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일시적이라고 할지라도 내 계좌만 소외될 때 느끼는 좌절감이 훨씬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장 수익률과 어느 정도는 커플링되면서 조금씩만 시장 수익률을 앞서 나가자는 목표로 조금 더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신규 매수한 종목들을 매수비중 순으로 나열하면, 고려신용정보, 이크레더블, 백광소재, 하이록코리아, 태경화학 순입니다. 

고려신용정보는 9년 연속 국내 채권추심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전체 매출액에서 채권추심이 차지하는 비율이 90% 입니다. 국내의 기업이나 개인의 대출이 소멸하지 않고 현재처럼 꾸준히 증가하는 한 동사의 매출도 증가할수밖에 없겠지요. GDP가 역성장하지 않는한 대출 규모도 역성장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든 경제 주체의 신용이 아주 좋아서 채권을 추심할 일이 없으면 동사가 할일도 사라지겠죠.

이크레더블은 기업신용평가를 주업으로 하고 있는 회사인데, 대기업이 중소기업 등과 거래를 맺기 전에 그 대상 기업의 신용을 평가합니다. 여기서도 경제적 해자가 존재한다고 판단한 이유는 신용 평가가 일회성이 아니고 해마다 갱신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업들간의 거래 사슬이 복잡해질수록 동사의 수익은 늘어나겠죠. 

백광소재 이하 3개의 종목은 보유 비중이 2% 미만으로 아직은 계좌에서 크게 의미없는 비중으로 보유 중입니다. 백광소재는 지난 6월 초에 급등하여 전량매도했으나 최근에 다시 매도가 이하로 주가가 점차 회귀하면서 안전마진이 커질수록 비중을 늘려나가는 중입니다. 

 

이번 달은 아마도 모든 투자자들에게 힘든 한 달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우리 국민들은 위기가 올 때마다 모두 힘을 합쳐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해 나갔습니다. 다음 달에는 현재의 문제들이 하나씩 풀려나가길 희망해보며, 행복한 여름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