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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노후자금펀드 2019년 투자보고서

by Roptimist 2020. 1. 2.

1. 월별 계좌 내역

2. 누적 투자 성과

2019년 일년동안의 노후자금펀드 평가수익률은 -4.46%로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 지수에 비해서도 약 12% 정도의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의 주식 계좌는 10월부터 크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여, 연말이 되어서야 겨우 수습된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올해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데 반해서 인터넷 상에서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마이너스 투자 성과일 것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평생을 투자 활동을 할 예정이라서 실패한 성과라도 원인을 파악하고 되돌아보면서 내년에는 더 나은 수익을 기약하려고 합니다. 

 

 

3. 보유 종목 현황

12월에 진영(?)을 재정비하여 개별 종목은 맥시멈 8종목까지만 보유하는 것으로 하고, 개인적인 주식 매수 기준을 조금 더 상향하였습니다.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이 8종목 미만인 경우에는 기준을 충족한 종목이 발견되면 언제라도 매수할 수 있도록 현금이라는 종목을 보유하면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시장에 대한 햇지나 해외 투자에 대한 조언이 많았는데, 시장에 대한 햇지용으로 미국채10년물 ETF와 금 ETF에 반반씩 나눠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실질적인 햇지가 되려면 채권과 원자재 ETF의 비중이 최소 30-50% 정도는 되어야 의미가 있을듯 하지만, 주가가 상승하면서 자연히 주식 비중이 줄어들고 ETF의 비중이 높아지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현재 투자금이 3300정도 되는데 2020년부터는 기계적으로 투자금을 월 100씩 늘리고, 추후에는 월 200씩 늘려나가려고 계획중입니다.

 

4. 투자 마감 소회

펀드를 시작하면서 1년 단위로 계좌를 평가하여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하면 50점을 주고,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면 추가로 50점을 주어 100점 만점을 주려고 하였는데 결과적으로 2019년은 0점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여 내년에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약 바이오 열풍이 불었던 2015년-2016년 상반기 까지만 해도 주식가치평가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제약 바이오주에 대하여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고 배척하였는데 2019년 한 해 여러 가지 경험과 실험을 통해서 현재 제 계좌에도 바이오주가 담겨 있을 정도로 주식에 유연한 마음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2020년은 경자년입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제적 유로움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