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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GD펀드 2018년 10월 투자보고서

by Roptimist 2018. 11. 18.

1. 보유종목 및 투자 성과



2. 매매내역(2018.8~2018.10)

    

      -  보유종목 전량 교체


3. 계좌 현황



4. 투자마감 소회


주식을 하면 패가망신을 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에는 세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1) 주식을 해본적이 없는 사람  (2) 주식을 해본적은 있지만 도박처럼 생각하고 덤벼들었다가 실패만 하고 나온 사람 (3) 가난한 부모님 


최근의 주식 시장은 이 유형의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믿고 있는 신념을 더욱 굳게 만들고, 주식을 하는 사람들을 비웃거나 놀리기에 너무나도 좋은 장이었습니다.

그리고 10월의 주식 시장은 다른 일상을 사는데 정신이 없었던 저를 다시 주식 시장의 세계로 돌아오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저의 투자 스타일은 차트에서 더이상 떨어지기 힘든 자리, 즉, 지지선을 만들어 놓고 이 지지선이 깨지면 손절을 하는 스타일이었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동안 수익이 나고 있던 것을 보면 조금은 더 좋은 확률로 지지받는 자리였던게 맞는것 같더군요.

하지만, 10월 들어 매일같이 계좌에 쏟아지는 장대비를 보면서 이런 장에서는 지지선이고 나발이고 손가락은 다 잘려 나가고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그래서 주가가 반토막, 아니 1/10토막이 나더라도 기업이 흑자에서 적자전환이 되어 손절하는 것이 아닌 마켓 타이밍에 의한 손절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안나지만 워렌 버핏은 이런 말을 한적이 있죠. 주식을 잠시만 보유하고 매도할 사람은 주식이 떨어지면 슬퍼하고, 주식을 평생 보유할 사람은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기뻐해야 한다고...

그래서 저의 계란 바구니는 버핏 형님에게 저도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을만한 종목들로 전부 교체했습니다.

일단은 종목 스크리닝 기법을 사용했고요, 2005년부터 2016년까지 배당을 한번도 줄인 적이 없는 종목을 뽑아낸 후에, 이중에서 시가배당율이 3.5%가 넘는 종목으로 압축하니 30종목 정도로 축소되고, 이중에서 내 바구니에 담아도 되는지는 직접 재무제표를 챙겨 보고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새로운 투자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붙여 봤습니다. 배당이 증가하는 포트라서 growing dividend 펀드이고, 줄여서 GD 펀드입니다.

언젠가는 GD처럼 블랙카드도 발급받고,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에 입주하고 싶은 저의 염원을 펀드 이름에 담았습니다.


금화피에스시, 삼화왕관 같은 종목도 매력적이지만, 시가배당률이 3.5%가 안되기에 관심종목에만 집어넣고, 저의 포트에는 담지 않았습니다.

계좌에서 종목별 보유 비중은 정확하게 배당수익률에 비례하게 설계하였고, 장중에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해서 배당수익률이 변화하면 일정한 임계점마다 자동으로 추가매수 또는 추가매도를 합니다.

종목간의 비중은 조금씩 리밸런싱될 수 있고, 현금 여유가 생기면 투자금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겠지만, 저 5종목의 포트폴리오는 최소한 1년 이상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가 기준으로 세전 예상배당률은 4.24%, 세후 3.59% 정도 됩니다. 이정도면 빚을 내서라도 투자할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투자처에 비해 매력적인 배당률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전기준 4.5% 정도면 추가매수하기 좋은 타이밍, 5% 정도면 인생매수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퇴직 후에 배당금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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