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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펀드(비즈) 2022-11 투자보고서

by Roptimist 2022. 12. 1.

1. 월별 투자 성과

2. 누적 투자 성과

11월 펀드(비즈) 수익률은 5.24%로 코스피 수익률(7.80%)보다는 낮고, 코스닥(4.92%) 수익률보다는 약간 높았습니다.

올해 수익률이 벤치마크 대비 선방하고 있는 덕분에 코스피 20% 반등할 때 내 계좌는 10%만 반등해도 만족한다는 마음으로 계좌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3. 보유 종목

(1) Active Group

신규 투자: 영원무역홀딩스

지분 증가: 지투알, 삼영무역, 금화피에스씨, TIGER미국채10년선물

지분 감소: 한국자산신탁, 광주신세계, 현대홈쇼핑, KT&G

투자 제외: 아세아

 

11월 시장이 좋았던 덕분에 8개의 개별종목 중에 3개의 종목이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그 중에서 아세아를 수익실현하고 영원무역홀딩스를 새 식구로 맞아들였습니다.

 

3분기까지의 실적으로 보면 영원무역홀딩스는 5년평균 PER 6.3 / 5년 평균 PBR 0.52 / 최근4분기 EPS 28,210원 / BPS 173.466원 / 시가 배당율 3.55% 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매 분기마다 거의 작년 동기대비 2배 가까운 EPS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피크아웃으로 여겨지고 있는지 주가에는 거의 반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4. 내년부터 시행이 유력한 금투세

 

금투세가 시행되면 우리 주식 시장은 일부 영향을 받을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금투세의 기본공제 5천만원은 안쓰면 다음에 쓸 수 있게 이연되는게 아니라 올해 안쓰면 사라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평단 6만원에 삼성전자를 1만주 매수해서 10년뒤에 10만원에 매도하려는 목표가 있었다면, 마지막 해에 4만원 * 1만주 = 4억원의 매매차액이 발생하죠. 5천만원 이상 차익에 대해서는 22%, 3억원 이상에 대해서는 27.5% 세금이 발생하니, 즉, 5천 ~ 3억까지의 매매차액인 (2.5억 * 22%)과 3억~4억까지의 매매차액인 (1억 * 27.5%)를 합하면, 0.55  + 0.275억 = 8,250만원의 금투세를 내야 합니다. 그런데 10년만에 4억의 매매차액이면 연 평균 4천만원 차액인데 연 5천까지는 공제해준다면서요. 그러면 세금을 안내도 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딱 5천만원 차액이 발생할만큼 연말마다 주식을 던져서 수익을 확정시켜 버리면 됩니다. 따라서, 장기투자의 목표가 있더라도 어떠한 경우에도 일단 연간 소득 5천만원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수익을 실현해버리는 것이 유리합니다.
 저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적어도 아래 3가지 보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장기투자자 공제액 이월. 장기투자자들은 한번에 매도하면 위처럼 마지막해에 세금폭탄 맞습니다. 연 5천만원 세액공제도 무기한 이월 가능해야 한다고 봅니다. 세액공제 못받은 5천만원에 대해서는 죽을때까지 계속 이월시켜줘야죠. 주식을 장투하고 싶은데 강제로 매도해야 하는 저런 모순적인 상황은 발생하면 안되지 않나요?

 

(2) 거래세 폐지 또는 완화. 사실 거래세 때문에 대부분 서민들한테는 금투세를 시행하고 거래세를 폐지하는게 유리합니다. 하지만 금투세 시행으로 인해서 정부 세수가 늘어나는 만큼은 적어도 거래세를 인하해서 많은 투자자들이 이에 대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줘야 주식 시장에 유동성도 계속해서 공급되고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지 않고 묶어둘수 있지요.

 

(3) 원천징수 폐지. 현재의 금투세는 원천징수를 하는 세금으로 일단 세금을 가져간 후 금액을 투자자에게 돌려줍니다. 원천징수제도는 정말 안좋은 제도입니다. 대상이 되든 안되든 세금부터 뜯어간다면 투자자의 복리효과에 악조건을 주게 됩니다.

 

5. 투자마감 소회

주식 시장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하였지만, 경기가 상당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폭락 등 앞으로 다가올 빙하기를 견디기 위해서는 현금을 최대한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가지 사건과 변수로 쉽지 않은 올해 시장도 이제 한 달 남았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행운의 12월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