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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아이디어

오랜만에 보는 시황 및 기술적 분석으로 설정해본 지수 및 KODEX레버리지 목표가

by Roptimist 2015. 10. 18.

코덱스 레버리지의 목표가를 설정하려면 해당 상품보다는 선물지수를 놓고 보는 것이 보다 합리적입니다.

그래서 수급, 차트, 대내외적 상황으로 지수를 예측해봅니다.


1. 수급



1개월간의 코스피와 선물 순매매 현황입니다. 사실 저는 수급을 별로 믿지 않습니다. 1개월간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였으니 수급이야 당연히 좋겠죠. 하지만 수급으로 앞으로의 상승을 예측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비관적입니다. 참고로 제가 아는 자칭 고수라고 하는 분이 외국인 수급만을 가지고 코스피 지수를 예측하시던데 맞춘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다만, 항상 저점에서 나타나서 폭락을 예측해주셔서 그분이 저점에서 폭락을 예측해주시면 보통 안도하는 편입니다. 지금까지의 수급은 지금까지 지수 흐름의 반영일 뿐, 앞으로 지수 흐름의 예측이 될 수는 없습니다.


2. 코스피200 지수 월봉


저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지수 급락시에 KODEX레버리지 상품 및 많은 우량주들을 매수하였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은 코스피 지수가 아닌 선물 지수를 추종합니다. 선물 지수를 가지고 분석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지만, 선물 지수와 코스피200 지수는 항상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 괴리율이 조정되고 결국은 0~1% 차이를 두고 싱크됩니다.

2011년 고점을 찍은 코스피200 지수는 4년간 지긋지긋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횡보중입니다. 지금 상황이 최악인 것은 지속되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박스권을 뚫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전세계 경제는 그동안 엄청난 호황을 누렸습니다.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 해외 어느 나라를 살펴봐도 각국의 지수는 그동안 엄청난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지금이 대세 상승장이라고는 하지만 전고점이나 전고점을 뜷을 근거를 찾지 못한다면, 박스권 장세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3. 대내외적 상황

우리가 가장 관심있게 보고 있는 미국의 기준 금리는 아이러니하게도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실업률 등의 경제 지표가 좋으면 금리를 인상하고, 지표가 생각보다 안좋으면, 금리 인상을 유보한다는 전제조건을 달고 인상될 예정입니다. 얼마전 블룸버그 기사에서 64% 정도의 경제학자들이 12월에 금리 인상을 예측하고 있고, 10월에 발표된 지표들도 이에 확신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9월에 인상을 유보하였는데, 한달만에 지표가 현저하게 좋아질 이유가 없죠. 이미 9월에 인상을 유보하였다는 것은 12월 이후에 인상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지수 상승은 이에 대한 반영이라고 봅니다.

8월부터 9월 초까지의 외국인 수급은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한 심리도 있지만, 환율에 대한 부담도 있습니다. 원화 가치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으면 외국인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지수가 횡보만 하여도 주식의 가치는 하락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9/8일에 1208원의 고점을 형성하고 하락 중입니다. 외국인 수급이 되돌아온 것은 이러한 환율이 다시 안정세를 찾기 때문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환율이 다시 안정세를 찾는 것은 한동안 FOMC의 기준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다시 하락하기 때문이고요..

최근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를 시작으로, 지난주에는 LG화학의 어닝서프라이즈 발표가 있었습니다. 3분기 실적은 원/달러 환율이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대형주/수출주들의 실적이 생각보다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대형주들이 실적 발표할때마다 지수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4. 결론

현재의 상승 추세는 어닝 시즌을 이용하여 계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환율은 다시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4분기 실적까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또한, 4분기에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흔들어놓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 보았듯이 코스피200은 4년간의 박스권을 뚫은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2012년 2월의 종가 267.13, 2013년 2월의 종가 268.01, 2013년 11월의 종가 269.57, 2014년 7월의 종가 269.68, 2015년 4월의 종가 266.42

위 기록들로만 본다면, 앞으로의 지수 고점은 265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재 종가 247.37을 기준으로 7.12% 정도의 상승여럭이 더 있습니다. 지수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의 경우에는 14% 정도의 상승여력이 더 있다고 보야야겠지요. 현재 가격 10,265에 1.14배를 하면 11702.1원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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