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일지

펀드(비즈) 2022-7 투자보고서

by Roptimist 2022. 7. 31.

1. 월별 투자 성과

2, 누적 투자 성과

7월 펀드(비즈)는 5월에 이어 두번째로 벤치마크(KOSPI) 대비 언더퍼폼 수익률을 보여줬지만 6월 손실금의 절반 이상을 회복해서 그래도 마음의 위안을 얻습니다. 코스피는 월간 기준으로 4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월간 상승률을 기준으로는 2020년 4월 이후 1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6월에 사용했던 증권사 신용 매수는 7월 시장 반등을 이용해서 안전하게 탈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반등시 추가 매도해야 할 주식들이 남아 있습니다. 

 

3. 보유 종목

(1) Active Group

신규 투자: 아프리카TV

지분증가: 콜마B&H, 나이스정보통신, 광주신세계, 리노공업

지분감소: 영원무역, 지투알, 인바디, 삼성SDS, 현대홈쇼핑, 한국자산신탁, 나이스디앤비, 삼영무역, 대한약품

투자제외: 세운메디칼, NICE평가정보, DSR, 엠에스씨

 

6월말에 보유하고 있던 18개의 종목들 중에서 한국자산신탁과 광주신세계 2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들이 7월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의 상승률을 감안하면 보유 주식들의 상승률은 조금 아쉬웠던 한달입니다.

 

계좌의 종목 수가 5월 8종목 => 6월 18종목 => 7월 14종목으로 변화가 있었습니다. 원래 저의 투자 전략은 다수의 관심종목들(27종목) 중에서 주가가 가장 저평가된 8종목만을 선정하여 보유하는 전략이었는데 안전마진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종목 수와 관계없이 계좌에 모두 다 담기로 해서 아직도 6종목이나 기준을 초과해서 보유하고 있습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급락장을 겪고 나서 드는 생각은 제가 그동안 투자 전략을 너무 공격적으로 세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식들의 적정 주가도 너무 높게 책정하였고, 작년 8월경에 이미 하락장을 예상했지만 그때 미국채 비중을 50~70% 가져갈수도 있었는데 30% 정도밖에 가져가지 못한 것들... 모든 전략들이 지나고 나서 후회로 다가옵니다. 

 

(2) Passive Group

생략

 

4. 투자마감 소회

 

작년에는 시장의 전문가들이 올해 주식 시장에 대해서 많은 장미빛 전망들을 내놓았던 것과는 달리 현재는 깊이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내년까지 경기침체가 온다는게 시장의 컨센서스가 되어버렸습니다. 시장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의 말들은 "아님 말고" 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물론 제가 1년에 한번 남짓 올리는 시장 예측 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의 예측이 남들보다 조금 더 맞기를 바랄 뿐이지 100% 확신할 수 있는 전망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시장 상황을 예측해서 롱숏전략을 펼치는 마켓타이머들에게는 시장 전망이 의미있을수는 있으나 저와 같이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되었을때 매수했다가 고평가되었을때 매도하는 가치투자자에 가까운 매매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시장 전망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시장이 폭락해서 이른바 물반 고기반인 장이 되었을 때 주식을 더 매수할 수 있는 여력이 얼마나 되는가가 중요할 뿐입니다. 하락장에서 제가 주식을 조금 무리해서 담을때의 마인드는 내가 주식을 추가 매수할 여력이 없어지더라도 나보다 더 현명한 누군가는 나보다 더 싼 주가에서 주식을 추가 매수하겠지 라는 생각입니다. 

 

요즘은 유튜브나 방송 등 어디를 보나 마켓 타이머들만을 볼 수 있을 뿐 가치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듣기가 어렵습니다. 7월의 투자보고서는 소회는 하락장에서 조용히 주식을 매수하고 있을 가치투자자 분들 힘내시라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마무리합니다. 다들 힘내시고 8월에는 6월의 손실을 모두 만회할 수 있을 만큼의 반등이 찾아오기를 기원해봅니다.